우울증 너무 화가 납니다.

올해들어 이상함을 느꼈고 7월 초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매주 병원에 다녀오고 약을 먹을때마다
괜찮아져 가고 삶에 활력이 생김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돌아보니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한번. 두번까지는 어찌어찌 버텼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늘 너무 힘이들고 화가납니다.
왜 항상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만 하면 이전처럼
아침을 자살하고 싶은 생각으로 시작하고
하루를 내일은 꼭 자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하는걸까요.

그래 또 이러나보다 하고 넘기는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힘듭니다.

어제 저녁에 집에 혼자 있었는데 충동적으로
부엌칼을 손목에 가져갔습니다.

살짝 힘을 주고 그었습니다.
너무 아프고 절망스러웠습니다.
더 우울해졌습니다.

목도리로 목을 졸라봤습니다.
결국엔 풀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항상 죽음으로 가는 문턱에서
한발자국을 내딛지 못합니다.
10년사귄 서른 녀자라도 십마넌만 넘어도 다시 앉으면 그 다음역에서 또 다시하는일은 없겠죠...ㅡ,ㅡ

너무 화가 납니다.
유니네 가서 써야 할것인가 라고 문제제기를 한거죠.

의지를 길러보려 담배도 끊었습니다.
매일매일 죽음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칼도 저번보다 깊게 그었습니다.
목도 세게 졸랐습니다.
계속 붙여넣기 했더니 관은 이곳에 모셔지고 사람들이 용접기로 지질껍니다


너무 힘이들고 화가 납니다.
다리도 아니고 안경알 남포동 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제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죽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